보수이야기

보수현장 이야기가 시작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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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이 멈춘것은 7월 30일 중복날이다.

“우리 나라보다 더 덮다.”열대지역 사람들이 한국에서 하는 말이다. 유난히 더운 2025년 7월 밤을 보내고 있는 한 방중에 에어컨이 멈췄다. 에러코드 4, 실외기 이상이다.

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다 동원했지만, 28도가 넘는 온도를 감당하며 잠을 자기는 쉽지 않다. 오늘 할일 일순위는 서비스센터에 고장신고를 하는 것, 하지만 본 제품에 관련된 서비스 센타는 아침부터 계속 통화중이다. 한 시간을 넘게 시도를 했지만, 실패를 하고 사실 서비스센타에 전화를 했더니 다음날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. 출장비 자재비 포함 20만원을 요구한다. 

생각해 보니 에어컨 별거 아니다. 실외기가 돌아가면 가스가 부족한 것이고 실외기가 안 돌아가면 모터 고장인 것인데 모터가 타지 않았으면 모터를 스타트 해주는 콘데서를 점검해 보면 된다.

드라이버를 들고 가서 실외기를 케이스를 열었다. 놀라서 가슴이 뛴다. 아래 그림이 놀라게 한 범인이다. 불이 났다.

(실외기와 팬과 컴프에리션모터를 시동시켜주는 콘덴서에 불이 난 흔적이다.)

놀랬고 다행이다. 놀란것은 불이나서 전선을 태웠으니 불이 집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고 다행인 것은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. 그래서 내일 오기로 한 사설 서비스 업체(20만원)는 취소하기로 했다.

고치기 위해 점검해 보니 우선 콘덴서에서 기름이 흐른 흔적이 있었다. 콘덴서가 소위 터진것이다. 저것이 터져 기름이 샜고, 기름은 거미줄 곤충 사체에 스며 들었다. 과열된 실외기 열기 및 스파그가  불을 냈다.

고치는 순서

1) 전선을 교체한다. 
2) 곤텐서를 교체한다. 다행이 내가 사는 곳은 성북구 콘데서를 파는 곳은 청계전, 10분면 간다.
3) 거미줄과 곤충사체을 치운다.

(배선을 다시 한 상태이다.)

(콘덴서 1,600원 주고 사왔다.)

배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니 잘 돌아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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